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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투석 환자 식단 조절…생존과 직결
작성자 평택메디케어 27 0 작성일 2025-08-28 14: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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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신문 - 2025년 8월 27일 건강칼럼]


투석 환자 식단 조절... 생존과 직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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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대표원장

평택 메디케어의원



투석 환자의 영양 관리는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치료의 일부이며,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투석 과정에서 단백질이 소실되고 대사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필요한 열량과 영양소를 정확히 이해하고 섭취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선 혈액투석 환자의 하루 권장 열량은 체중 1kg당 30~35kcal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 70kg 남성은 2,100~2,450kcal를 섭취해야 합니다. 복막투석 환자는 투석액에 포함된 당분이 체내로 흡수되므로, 해당 열량을 총 권장 열량에서 제외한 수치를 기준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합니다. 고농도 투석액을 사용할수록 흡수 열량이 늘어나 중성지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분·염분 조절을 병행해야 합니다.

단백질은 근육 유지, 면역 기능, 조직 재생에 필수입니다. 만성콩팥병 비투석 환자는 단백질을 제한해야 합니다. 반면에 투석 환자는 투석 과정에서 단백질이 손실되므로 체중 1kg당 1.0~1.3g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 70kg 환자는 하루 70~91g이 필요합니다. 육류 40g, 생선 50g, 계란 한 개, 두부 80g이 각각 약 8g의 단백질을 제공하니, 이를 조합해 하루 세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석 시 영양관리는 치료의 일부
소실되는 영양소 섭취 필수적

육류·달걀 등 단백질 섭취 중요
인과 칼륨 섭취 조절하고 
수분·염분 제한해 균형 맞춰야



인(Phosphorus) 관리도 중요합니다. 인은 칼슘과 결합해 뼈를 구성하지만, 콩팥 기능 저하 시 체내에 축적되어 혈중 칼슘을 낮추고 부갑상선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입니다. 투석 환자의 하루 인 섭취량은 800~1,000mg이 적정하며, 혈청 인 수치는 3.5~5.5mg/dL을 유지해야 합니다. 인이 많은 단백질 식품은 피할 수 없으므로, ‘인-단백질 비율’이 낮은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해법입니다. 계란 흰자, 살코기 등은 단백질은 충분하면서 인 함량이 낮아 권장됩니다.

칼륨은 고수치가 되면 부정맥과 심정지 위험을 초래합니다. 투석으로 대부분 제거되지만, 혈중 칼륨이 높으면 식이 제한과 약물 조절이 필요합니다. 바나나, 토마토, 키위, 감자, 고구마 등은 칼륨 함량이 높으므로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채소와 감자는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데쳐서 칼륨을 줄이는 조리법이 유효합니다.

결과적으로 투석 환자의 식단은 열량과 단백질을 충분히 확보하는 한편, 인과 칼륨을 조절하고, 수분·염분을 제한하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개인별 혈액검사 결과에 기반해 식단을 조정해야 하며, 담당 전문의와 상의해 맞춤형 식사법을 찾아야 합니다. 식탁 위의 선택이 환자의 예후를 좌우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http://www.pttimes.com)

기사 전문 : https://www.pt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76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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